2025년 5월 1일(목)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 ‘2025 코베 베이비페어’가 총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일(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주식회사 메쎄이상(MESSE ESANG)'과 코엑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임신, 출산, 유아교육, 육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만남을 통해 제품을 홍보 및 관련 시장 확대·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 하에 개최되었다.

‘코베 베이비페어’는 태교 용품, 임산부·출산 용품, 임산부·영유아 서비스, 영유아 식품, 안전용품, 교육·출판, 문구·완구, 가구·가전, 인테리어 등 영유아 관련 카테고리를 총망라하는 국내 대표 영유아 전문 박람회이다. 특히 주최 측이 운영하는 코베 앱에서 지원하는 ‘코베페이’ 서비스를 통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전시 제품 구매 시 최대 5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다음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코베 베이비페어의 개최 의의와 간단한 연혁을 소개해달라

코베 베이비페어는 2011년 킨텍스에서 첫 개최된 이래, 육아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부모님들과 현 양육자분들을 육아 관련 브랜드와 연결하는 영유아 전문 박람회입니다. 특히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등 국내 주요 전문 전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유일한 베이비페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순히 상품을 사고 파는 박람회를 넘어, 신뢰와 트렌드를 제안하는 육아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유사한 여타 베이비페어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코베 베이비페어는 연간 19회 전국 순회 개최되는 만큼, 단발성 전시가 아닌 지속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자부하는데요, 그 중심에는 자체 결제 수단인 ‘코베페이’가 있습니다. 코베페이는 코베 베이비페어 및 대구 베이비&키즈페어 참가기업 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형 결제수단이에요. 일반 박람회 쿠폰과 달리, 지역과 일정에 대한 제한 없이 전국 모든 행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유통 범위가 넓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함께 방문·유인 동기를 높이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고요. 제품을 구매 시 심리적 허들을 낮춤과 동시에, 참가 업체에게는 현장 매출 증대라는 실질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베비'와 '코야'를 통해 '코베'라는 이름을 인식시키고, 브랜딩에도 차별화를 주고자 합니다.

(코베 공식 캐릭터)

|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유아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기술을 결합한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유아동 업계에 대해 전망한다면?

육아시장에서는 수면 모니터, 스마트 체온계 등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품군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한 아이를 위한 고품질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에 맞춰, 기존 유아용품들도 디자인·사용성·안전성 면에서 고급화되고 있는 만큼, 신체 데이터 통계 관리나 사물인터넷(loT), 또는 AI기술을 도입한 베이비 테크 제품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 주목하고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데이터 육아’는 이제 막 부모가 된 이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첫 아이를 키울 때 누구나 낯설고 두렵기 마련이죠. 따라서 수면 시간, 수유 시간, 기저귀 교체 시점 등을 기록하며 양육의 기준을 만들고, 스마트폰 앱이나 디지털 장비를 통해 이를 시각화하는 방식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관람객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색 부스나 이벤트가 있다면?

코베 베이비페어에서는 초보 부모들의 ‘첫 경험’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존이 늘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 ‘첫 만남 스토어’를 꼽을 수 있는데요,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부모에게 신뢰받는 브랜드의 핵심 육아템을 직접 체험하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특가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일체형 공간입니다. 분유, 신생아 스킨케어, 물티슈, 유산균처럼 막상 선택하기 어려운 품목을 이곳에서 한 번에 경험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 ‘첫 만남 스토어’의 운영 방식에 대해 알려 달라

첫 만남 스토어는 코베 베이비페어가 제공하는 대행 이벤트의 일종으로서, 하나의 부스에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데 모아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행사 공간입니다. 올해는 카테고리 별 분류 전시를 통해 이용 시의 편의성도 재고했어요. 기획, 디자인, 현장 운영, 사후 관리 등 각종 대행 업무 일체를 저희 운영 측에서 진행 가능하고요. 또한 부스 입점을 하지 않은 기업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사의 콘텐츠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 팝업스토어의 운영 방식과 마케팅 대행 과정에 대해 알고 싶다

코베 베이비페어는 카테고리 별 선호 브랜드를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방 기업의 참가 과정에서 대행 업무를 수행할 때도 있고요,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이 19회의 전국 순회 행사에 참가할 수는 없으니, 참가 기업의 요청에 따라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요. 서울 행사에서는 대부분 참여 기업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브랜드 홍보를 하고, 지역 행사에서는 저희 운영 측에서 제품 진열, 상품 판매, 이벤트, 홍보 등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 코베 베이비페어의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 달라

코베 베이비페어는 단순히 4일 간 열리고 끝나는 유아 박람회가 아니라, 짧은 주기의 연속성 있는 행사에 집중되는 소비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전시장 내 부스 운영은 물론, 브랜드 팝업스토어 기획 및 운영, 부스 디자인 및 전시 마케팅 대행, 현장 디지털 광고 및 콘텐츠 제작, 육아맘 대상 타겟팅 광고 캠페인 설계까지 전시를 기반으로 한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 중입니다.

아울러 관계자는 “코베는 이제 육아 콘텐츠 유통 플랫폼, 브랜드 퍼포먼스를 설계하는 광고 인프라, 그리고 현장에서 소비자가 만나는 경험의 최전선을 아우르는 전방위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전시회가 아닌, 브랜드와 고객이 연결되는 가장 밀도 높은 접점이 되도록 지속적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코베 베이비페어는 오는 5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베이비&키즈페어 및 7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베이비페어를 포함, 총 12회의 전국 순회 박람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코베 베이비페어의 모든 일정과 각종 이벤트는 코베 앱 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