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국이 우리 사회를 거쳐 간 후, 의료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드라마나 영화 같은 의료 관련 콘텐츠들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숨 가쁜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들이 겪는 고충과 노고는 대중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의료 업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활약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의료인 전문 기업 ‘뽀너스(BBONUS)’는 간호사 출신의 김소진 대표가 의료현장에서의 체험을 녹여낸 제품들을 제작, 판매하는 간호화 전문 브랜드다. 쇼핑몰 ‘뽀너스’는 당 사의 주력 상품인 간호화를 비롯하여,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디어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김소진 대표와 함께 간호사·의료인을 위한 쇼핑몰 ‘뽀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에는 간호 업무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부터 시작한 간호사 생활이었어요. 그러나 혈액종양내과 및 종합병원 척추수술병동 현장에서 근무하며 크고 작은 애로사항을 직접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간호사로 일하며 체험한 각종 불편들은 의료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확신하게 했으며,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한 것 같아요.

| 간호화로서 높은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징과 차별점이 있다면?

뽀너스의 간호화는 업무용 신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능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선 자세로 근무하는 간호 업무를 위해 피로도는 줄이고 통풍 기능은 강화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채택했어요. 또한 편안한 착화감을 위한 인솔의 아치 백업 설계로 중족부를 보강하였으며, 견고하고 높은 접지력을 가진 특허 밑창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에 민감한 2030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할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선택 색상에 다양성을 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요. 생산 라인에서의 검수 시스템을 3단계로 늘려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국내 생산을 통해 품질 유지에 힘쓴 것도 평가 상승의 주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뽀너스 캐릭터의 탄생 배경

브랜드에 친근한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뽀리’라는 간호사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주 고객인 의료인 중에서도 신규 간호사를 상징하여, 간호사로써 첫 발을 내딛는 신규 간호사 분들이 우리 브랜드를 쉽게 기억하고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게 만든 캐릭터입니다.

| 캐릭터 MD 상품이 가져온 효과

아무래도 주고객인 간호사, 의료직 종사자 분들이 친근하게 느낄 만한 캐릭터를 사용하니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별도의 신규캐릭터를 매번 생성하지 않아도 캐릭터의 동작, 표정, 의상 등을 교체하여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MD 상품에 ‘뽀리’ 캐릭터 접목하고자 합니다. 뽀너스 브랜드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향후에는 해당 캐릭터로 더 많은 굿즈 사업까지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뽀너스’는 의료 현장에 특화된 간호화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포함한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부산광역시가 선정한 전략산업 선도 기업 및 모범여성기업인으로 인증 받는 등 벤처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젊은 창작자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와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성 신발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